맞벌이 부부 저축 늘리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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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부부, 새는 돈 막고 저축 늘리는 법은?

A씨(46세/여), 현재 남편과 맞벌이 중
월 부부 소득 600만원 정도
급여는 각자 관리 
3년 전 주택구입 시 사용한 대출상환으로 저축 여력이 없음
자녀교육자금, 노후자금 마련이 고민 

"특별히 낭비하는 것 같지 않은데 돈이 모이지 않아요. 
우리집 돈 관리 무엇이 문제일까요?"

Question.

결혼 10년차 맞벌이 부부 입니다. 40대 중반에도 부부가 함께 벌다보니 소득이 적은 편은 아닌 거 같은데 생각보다 돈이 모이지 않아 고민이예요. 3년 전 주택을 구입하면서 대출을 받았는데 상환금액이 크게 나가 저축할 여유가 없다고만 생각했습니다. 근데 그 동안 소득은 늘었는데 저축은 늘 제자리인 게 아무래도 돈 관리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특별히 남들보다 낭비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40대 중반인데도 자녀교육자금, 노후자금을 생각하면 저축금액이 턱없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우리집 돈 관리 무엇이 문제인지 상담받고 싶습니다. 
Answer.

부부가 각자의 급여를 관리하게 되면 서로 필요한만큼 지출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생활비 내역이 겹치거나 씀씀이가 커져 지출이 자연스럽게 늘기 쉽습니다. 따라서 맞벌이 부부의 경우 소득관리와 지출예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현황분석>
1. 월 소득 현황
▲ 남편 : 월 350만원 + 연간 상여 500~700만원
▲ A씨 :  월 220만원 

2. 월 지출 현황 (단위: 만원)
▼ 고정비 230 = 부채상환 130 + 보험 50 + 교육비 50
▼ 변동비 200~250 = 생활비 + 부부용돈 (신용카드로 사용 중이라서 매월 금액이 들쭉날쭉)
▲ 저축 70

3. 급여관리 현황 

● 남편 급여는 자동이체와 카드결제 후 남는 돈을 아내에게 보내고 있지만 매월 금액이 다름
● 변동비 중 생활비와 부부용돈은 각자의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어 결제금액의 편차가 큼 

4. 비상예비자금 현황
● 매월 남는 돈이 거의 없고 가끔 부족한 경우도 발생하여 비상예비자금으로 마이너스통장 고려 중 

<대안제시> 
1. 급여관리 합치기 
● 지출관리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각자 관리하는 것보다 주 관리자를 정해 지출을 통제하도록 함
● 부부 소득을 한 통장으로 이체하여 지출을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 

2. 지출은 월 지출과 연간 비정기적인 지출로 구분하여 예산을 세워 관리 
● 월 지출은 항목별(저축/ 고정비/ 변동비/ 부부 용돈)로 구분하여 관리 
● 연간 비정기적인 지출을 구분하여 관리하면 매월 들쭉날쭉한 지출을 관리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소비 통제 가능 

3. 부부 용돈을 정하여 생활비와 구분하여 관리 

4. 퇴직 전 부채상환 계획 세우기 
● 기타 소득은 별도로 관리하여 추가 부채 상환에 사용하고 퇴직 전 부채를 전부 상환하기로 함

5. 비상예비자금 마련 
●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하기 보다는 우선 납입 중인 연금저축보험 약관대출을 고려 
● 비상예비자금은 생활비 부족분으로 사용하는 용도가 아니라 갑작스런 소득의 변화(외벌이 전환) 또는 불가피한 지출이 발생할 경우 사용되는 자금으로 반드시 통장으로 준비해야 함 

6. 중복 보험과 특약을 일부 해지하여 보험금 조정을 고려 

7. 월 지출예산 세우기 

● 비상예비자금 1000만원 정도 마련한 후에는 월 적금 금액을 노후자금으로 추가 납입하기로 함 
● 줄어든 보험과 부채상환비용은 자녀 교육비 마련 저축으로 추가 납입 하기로 함 

맞벌의 부부의 경우 반드시 소득을 합하여 관리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출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저축이 어려운 경우에는 소득을 합하고 주 관리자를 정해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명확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 겹치는 지출과 씀씀이를 줄여 새는 돈을 막고 저축액을 늘리는 게 가능하죠. 부득이하게 각자 돈 관리를 해야 할 경우에는 반드시 월 지출과 연간비정기적인 지출, 부부용돈 등의 예산을 세워 각자의 지출 내용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재무목표 별로 저축을 나누어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