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퇴직이 7년 정도 남았습니다. 열심히 모은다고 모았는데 은퇴가 가까워 오고 혼자의 힘으로 남은 생을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니 준비자금이 턱없이 부족하게 느껴져요. 나이가 들어 아프기라도 하면 병원비, 간병비 등이 필요할테고 나중에 요양원에 들어가려면 비용도 만만치 않다고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은행에 저축하고 적금하는 게 최고라는 생각에 투자에 별 관심을 두지 않았어요. 무섭기도 했고요. 그런데 노후를 생각해보니 이렇게 금리가 낮은 은행에만 계속 돈을 묶어두는 것이 잘못된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변에서는 은행 예금보다 임대수입이 가능한 부동산이나 주식 등에 투자 해보라고 권하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막막하네요. 혹시 잘못되어 그 동안 모은 돈을 다 잃을까봐 겁도 납니다. 노후를 위해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상담 받고 싶어요.
Answer.
퇴직이 가까워지면 소득활동이 중단되는 이후의 삶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커지게 됩니다. 그 불안감은 노후자금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생각에서부터 오는 것이죠. 그래서 부족한 노후자금을 위해 투자활동에 더욱 관심이 생기고 소위 말하는 '대박'에 혹하게 됩니다. 지금과 같은 저금리 시대에 안전한 예금만으로는 충분한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죠. 그러나 무작정 투자에 뛰어들기 보다는 준비된 노후자금과 필요한 노후자금을 먼저 점검해보고 투자 가능여부를 판단해보는 것이 안락한 노후를 위한 안전한 투자 방법입니다.
<현황분석>
1. 현재 어머니 부양 중
2. 퇴직 전 연간 저축 가능 금액 2천만원 정도로 예상(상여금 포함)
3. 자산현황
▲ 아파트 : 시세 6억 정도(부채없음)
▲ 금융자산 : 4억 정도(정기예금, 적금, 연금저축으로 구성)
4. 노후준비 현황
▲ 국민연금 예상 수령액 월 130만원 (64세부터 수령예정)
▲ 연금저축 : 만기 (적립금 1600만원) + 납입 중(적립금 2000만원 / 연간 400만원 납입 예정)
▲ 퇴직금 : 퇴직시 1억 정도 예상 (중간 정산을 받은 적 있음)
5. 보험가입 현황
▲ 실손 의료비, 상해 및 중대질병보장 (진단금액 2천만원 / 80세보장 만기)
<대안제시>
1. 은퇴 이후 필요한 노후자금 생각해보기
● 월 생활비 300만원 (어머니 부양비 포함)
● 소득공백기 생활자금 1억 5천만원 (퇴직 후 국민연금 수령 전 생활비)
● 어머니 의료비 1억원 정도
● 본인 유동성자금 2억원 정도 (비상예비자금, 의료비, 노후 소득원 부족자금사용 등)
2. 노후 필요자금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