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부부 노후소득 만들기

은퇴가 코 앞인 60대 부부,월 150만원 노후 소득 만들기

Question.

60대 초반 은퇴를 앞둔 부부 입니다. 젊은시절에는 부모님이 물려주신 재산을 믿고 제대로 돈 관리를 하지 않았어요. 60대가 되고 은퇴를 코 앞에 닥치고 보니 노후준비가 하나도 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재산도 많이 준 상태고 현재 아직 일을 하고 있어 생활은 그럭저럭 유지가 되지만 3~4년 후 은퇴를 하고 나면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막막해요. 못해도 남편과 제가 10~20년은 더 살텐데 지금 가진 집 한채와 은행에 저축한 돈으로 생활이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자녀들은 모두 출가했고 용돈을 조금씩 주고 있긴 하지만 아이들에게 기대어 살 순 없잖아요. 남편이나 저나 평생 있는 돈을 쓰고만 살아서 씀씀이도 크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정보도 없고 물어 볼 사람도 없습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아파트를 팔아 빌라 2채를 사서 하나는 월세를 받아 생활할까요? 너무 늦어버린 거 같은데 지금부터라도 준비하면 안정된 노후를 보낼 수 있을지 상담받고 싶습니다.  

Answer.

노후준비란, 단순히 노후에 쓸 생활비를 마련하는 것 뿐만 아니라 생활비와 유동성자금(비상예비자금)을 구분하여 준비 해놓아야 합니다. 이는 노후에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하고 노후에 발생되는 의료비, 간병비 등을 준비하여 혹시 모를 상황에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현황분석>

1. 소득 및 지출 현황

2. 자산현황
▲ 부동산: APT 3억 8천만원
▲ 금융자산: 7,500만원(정기예금 6천만원 + MMF 1천만원 + 청약 5백만원) 

3. 부부 국민연금 수령 예상금액
▲ 만 62세부터 65만원 정도 수령예정

4.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를 팔고 수도권 빌라 2채를 구입하여 1채는 월세를 줄 지 고려 중 
▲ 임대료는 월 60~70만원 정도 예상

<대안제시>

1. 월 150만원 이상 노후소득원 만들기 
● 국민연금 수령시기 늦추기 : 65세 이후 수령하여 연금 금액 늘리기(⇒국민연금관리공단 상담)
※국민연금은 물가상승률을 반영 

● 주택연금 수령하기 : 월 70~80만원 예상(⇒한국주택금융공사 상담)
※ 65세 이전까지 수령금액은 저축하여 비상예비자금 만들기

● 자녀의 용돈 :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받으세요!

2. 노후유동성자금 1억원 이상 만들기 
● 자녀용돈과 주택연금 수령금액(100~110만원) 별도 저축 (65세까지)
〓 3~4천만원 마련 가능

● 주택청약(10) + 적금(30) + 유지하고 2018년 2월 보험납입만기 시 월 20만원 추가 저축
〓 2천 5백만원 ~ 3천만원 마련 가능

● 정기예금 6천만원

☞ 총 1억원 이상 자금 마련 가능

3. 노후 소득원과 유동성자금을 만들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은?
● 남편과 예산을 세워 지출관리를 시작하세요
- 남편의 용돈을 매월 50만원으로 정하고 쓰도록 하며 지출관리를 위해 신용카드 보다는 체크카드 사용을 권합니다.

- 자녀들이 주는 용돈은 생활비로 사용하지 말고 저축하여 비상예비자금으로 만드는 걸 추천합니다. 

- 가계 생활비를 확인해보고 예산을 세워 사용하고 연간 비정기적인 지출을 위해 일정금액을 변도로 관리하여 사용하는 습관을 익힙니다. 
● 주택연금 신청하여 활용하세요 
- 빌라를 2채 매입하여 1채를 월세로 운영하는 것은 현재 생활에 일시적인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지속적으로 유지하기가 어렵고 30년이 넘게 살아온 현재 주거지를 떠나 생활하는 것은 정착하는 어려움도 있고 노후생활에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현재 소유하고 있는 아파트는 주택연금을 이용하여 연금을 종신수령하기를 권합니다.   

● 부부의 소득활동을 예상 기간동안 유지 하세요
- 소득활동이 예상보다 일찍 중단되면 정기예금(6천만원)을 생활자금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이는 노후의 비상예비자금을 헐어 쓰는 것이죠. 최대한 소득활동 기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목표금액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 합니다.   

노후 생활시기에도 은퇴 전 소득활동기와 마찬가지로 지출예산을 세워 이를 지켜나가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노후 생활비도 반드시 부부가 소득범위 내에서 쓸 수 있도록 해야하죠. 노후에는 병원비, 간병비 등 발생 가능한 상황에 대한 비상예비자금, 물가 상승률에 따른 돈 가치 하락 등 변수가 존재하므로 본인의 성향에 맞는 투자 방법을 선택하거나 최대한 저축이 가능한 시기까지 돈을 모아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