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51세, 남)씨, 자영업자 
아내는 직장생활을 하며 맞벌이 중
60세에 은퇴예정, 귀농이 목표
은퇴 후 예상 생활비 250만원 
월 소득 총 600만원
재수생 아들과 중3 딸, 2명의 자녀 있음

“곧 다가 올 은퇴 준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Question.

월 소득이 일정치 않은 자영업자 입니다. 관련 업종의 경기가 나쁘지 않으면 오래 일을 할 수 있을 텐데 점점 경기가 어려워지고, 체력도 떨어지다 보니 60세에는 은퇴를 하고 싶어요. 은퇴 후에는 귀농해서 아내와 함께 조용하게 살고 싶습니다. 계산해보니 은퇴 후 250만원 정도 생활비가 필요할 것 같은데 제 소득이 불규칙해서 어떻게 돈을 모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내도 맞벌이를 하며 같이 벌고 있어 당장 생활에는 큰 어려움이 없는데 아이들도 곧 대학에 들어갈 것이고 아이들 교육비며 노후준비자금을 마련하려고 보니 막막하기만 하네요. 이제 10년 남짓 남은 시간 어떻게 은퇴 준비를 하면 좋을 지 상담 받고 싶습니다.  

Answer.

대부분의 자영업자의 경우 노후준비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소득이 일정치 않은 것도 있지만 사업소득으로 노후준비나 저축이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아내가 남편이 주는 일정금액을 생활비로만 인식하고 소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재무현황

▲ 월 소득: 600만원
▼ 월 지출
　저축 4만원(청약) + 고정비 395만원[교육비 350만원(아들 200+ 딸 150) + 대출이자 45]
　변동비 201만원 = 생활비로 사용
▲ 자산현황: 주택 (시세 7억 5천만원), 농지 (시세 1억 5천만원)
▼ 주택담보대출 2억 1천만원 (2017년 1월부터 20년간 원리금 상환 - 월 115만원)
▲ 노후준비 현황
　- 개인연금: 55세부터 5년간 월 110만원 수령 가능
　- 부부 국민연금 월 수령 예상금액: 남편 = 월 115만원(64세부터 수령가능) 
　　　　　　　　　　　　　　　　 아내 = 월 90만원(60세부터 수령가능)
▲ 사업소득으로 개인연금, 종신보험 납부 중

│상담결과

1. 은퇴 이후 노후 소득원 준비사항과 부족자금 확인
(필요자금: 월 250만원, 단위: 만원)

- 자료 수치는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지 않았음
　- 국민연금과 주택연금은 종신 수령하며 향후 국민연금은 물가 상승률 반영하여 수령
　- 주택연금은 2016년 현재 지금예상 급액을 반영
2. 개인연금(55세 수령, 5년간 월 110만원 수령 예상)은 수령시기를 늦춰 60세부터 수령하여 남편 국민연금 수령 전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조정하세요. 

3. 3가지 주의사항을 기억하세요. 
ⓐ 노후에는 월 노후 소득뿐 만 아니라 비상예비자금인 유동성 자금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 자료수치 상 주택연금은 2016년 예상 금액으로 향후 수령 금액이 감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물가 상승률이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 소득유지 기간 동안 최대한 많이 노후 자금을 만들어야 합니다. 

4. 사업소득으로 노란 우산 공제에 가입하여 월 50만원을 소득 유지기간 동안 납입하세요. 

5. 상환기간이 20년인 주택담보대출은 소득 유지기간(10년)이내로 앞당겨 상환하기로 합니다. 

6. 첫째아들 대학 입학 후 자녀교육자금을 조정하고 생활비를 줄여 월 100만원 이상 저축을 하도록 권해드립니다. 

7. 종신보험은 유지하여 80세 이후 중대질병 간병 비용 또는 남편 사후 아내 생활비로 사용하시길 추천합니다. 

8. 은퇴 이후 소득을 중단하는 것보다는 적은 소득이라도 유지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농사를 짓고 싶다고 하셨으니 농지를 활용하여 소득원을 만들어 보세요. 

9. 은퇴 이후 삶은 부부가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므로 은퇴 생활에 대한 의견과 준비는 부부가 함께 해야 합니다. 아내 분과 충분히 상의해보세요. 

10. 은퇴 이후 부부가 귀농을 할 경우 주택은 연금수령 또는 임대, 매매 등 다양한 방법을 고려 할 수 있으므로 은퇴 준비기간 동안 귀농 준비 방법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시길 바랍니다.